[목차]
1.자율주행산업 및 경제적이익
2.자율주행 기술 수준
3.각국 자율주행 정책 및 규제
4.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웨이모 vs. 테슬라
5.한국의 자율주행 사례
6.자율주행의 한계와 문제점
7.자율주행 기술의 미래 전망
8.결론
1. 자율주행 산업 및 경제적 이익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가장 큰 수혜자는 칩 제조사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 컴퓨터 서버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미국의 Dell과 같은 서버 제조업체는 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주문량이 포화 상태입니다. 대만의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AI 서버 기판 공급업체로, AI 서버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분기 AI 서버 출하량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연간 세 자릿수 성장이 예상됩니다.
2. 자율주행 기술 수준
현재 대부분의 자율주행 차량은 레벨 2 수준입니다.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는 레벨 2.5에 해당하며, 고속도로에서 일부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도시 환경에서는 아직 완전 자율주행이 불가능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자율주행 기술은 도심 자율주행 기능이 아직 구현되지 않았으며, 회전교차로 진입, 비보호 좌회전 등도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레벨 3에 도달해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으로 간주됩니다.
3. 각국 자율주행 정책 및 규제
-미국은 자율주행 규제 완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로, 운전자는 도로를 주시하는 조건 하에 핸들에서 손을 떼도 됩니다.
-유럽은 2024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레벨 2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자율주행 데이터의 해외 유출을 금지하고, 자국 내 데이터 수집과 전송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로 전송하지 못하게 만드는 규제로, 일시적으로 문제를 겪었으나 일론 머스크의 중국 방문 후 시험 주행 승인을 받았습니다. 또한, 중국 바이두와 테슬라는 자율주행 지도 개발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4.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웨이모 vs. 테슬라
-웨이모(구글 모회사 알파벳):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은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를 조합하여 실시간으로 주행 환경을 분석합니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LA, 피닉스에서 300대 이상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운행 중이며, 2024년 서비스 지역을 애틀랜타와 텍사스 오스틴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2024년 8월 기준 웨이모 차량은 매주 10만 회 이상의 승차 건수를 기록하며, 사고 회피 능력은 인간 운전자보다 3~3.5배 뛰어납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라이다 대신 카메라 8개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으며, 대량의 데이터를 통한 AI 학습에 의존합니다.
- FSD 가격은 2024년 1655만 원에서 1100만 원으로 인하되었으며, 월 구독료는 199달러에서 99달러로 낮아졌습니다.
- 테슬라는 2024년 10월 모델 3 기반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으로, 이는 자율주행 시장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한국의 자율주행 사례
-서울 강남에서는 2024년 9월부터 자율주행 택시가 시범 운행 중입니다. 이 택시는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강남구 일부 구간에서 무료로 운행되며, 3대의 차량이 운행 중입니다. 택시는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하지만, 아직 사람이 운전석에 앉아 있어 필요 시 수동 운전으로 전환합니다. 공사 구간이나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는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라이다 8대, 카메라 10대가 장착된 자율주행 택시는 코란도 e-모션을 개조한 차량으로, 대당 가격은 2억 원 이상입니다.
6. 자율주행의 한계와 문제점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의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사고 발생 시 제조사의 법적 책임 문제입니다. 레벨 2에서는 운전자 책임이지만, 레벨 3에서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제조사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므로 브랜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의 가격도 상용화의 장애물입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택시 한 대의 비용은 약 **1억 3,160만 원(10만 달러)**에 달하며, 수익화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비자 신뢰 부족: 설문 조사에 따르면, 61%의 응답자가 무인 자율주행차를 가족과 함께 타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이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 자율주행 시스템은 50km/h 이하의 저속 환경에서만 주로 사용되며, 도로 공사 구간이나 날씨에 따라 성능이 제한적입니다.
7.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 전망
-자율주행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레벨 3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는 1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웨이모는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 절감을 시도 중이며, 16개의 카메라, 4개의 라이다, 6개의 레이더로 구성된 시스템을 사용하여 더 저렴한 가격에 자율주행 차량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출시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대중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2024년 FSD 가격 인하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 중입니다.
8.결론
자율주행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법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아직도 레벨 2~2.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레벨 3 이상 자율주행 기술은 수년 내 상용화가 어려울 수 있으며, 기술 완성도와 가격 인하, 소비자 신뢰 구축이 필수적입니다.